실측 기반 소개

2026년 애드센스 승인 조건 정리 — AI로 쓴 글은 어디까지 허용되나

깊은 글 20~30편, 필수 페이지, 단일 니치. 그리고 scaled content abuse 단속을 피하는 AI 초안 검수 기준까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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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쌓았는데 애드센스 신청이 반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 답답한 건 거절 메일이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 줄짜리 사유만 오고, 그걸 받아 든 사람은 대개 “편수가 부족했나” 하고 글을 더 찍어냅니다. 그러면 다음 신청에서도 같은 메일이 옵니다.

2026년에는 여기에 변수가 하나 더 붙었습니다. 초안을 AI로 뽑는 게 이미 기본값이 됐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구글이 2026년 3월 업데이트에서 편집 없이 대량 발행된 콘텐츠를 정면으로 겨냥했다는 것이고, 그 여파를 맞은 사이트들의 하락폭이 작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 편을 써야 하나”보다 “어떤 상태의 글을 올리느냐”가 승인과 그 이후의 트래픽을 동시에 가릅니다.

미리 밝혀 두자면, 이 사이트도 아직 애드센스 승인 심사를 통과한 상태가 아닙니다. 아래 내용은 저희가 직접 여러 번 신청해 보고 얻은 노하우가 아니라, 2026년 7월 기준으로 공개된 구글 정책 문서와 리서치 자료를 정리하면서 사이트 설계에 반영한 기준입니다. 승인 후기 형태의 글을 찾고 계셨다면 이 글은 그게 아닙니다. 대신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판단했는지”는 전부 밝혀 두겠습니다.

편수가 아니라 깊이가 기준입니다

정리하면 승인 기준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얕은 글 100편보다 깊은 글 20~30편이 낫습니다. 심사에서 보는 건 인벤토리의 양이 아니라 “이 사이트에 광고를 붙일 만한 고유한 가치가 있는가”이기 때문입니다.

흔한 접근실제로 요구되는 것
짧은 글을 빠르게 100편한 주제를 끝까지 다룬 글 20~30편
여러 주제를 넓게 커버단일 니치로 좁게, 승인 후 확장
검색어에 맞춘 요약·정리직접 써 보고 얻은 데이터·스크린샷·실패 사례
본문만 채운 사이트본문 + 필수 페이지 + 저자 정보

특히 마지막 줄이 자주 빠집니다. 아래 네 가지는 콘텐츠와 별개로 사이트에 존재해야 합니다.

페이지왜 필요한가
About(소개)이 사이트가 무엇을 다루고 누가 운영하는지
연락처실재하는 운영 주체라는 신호
개인정보처리방침광고·분석 쿠키를 쓰는 이상 필수
저자 프로필E-E-A-T의 Experience를 뒷받침하는 근거

저자 프로필을 “블로거 김OO” 한 줄로 채우면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합니다. 개발 툴을 리뷰한다면 개발 경력이, 재테크를 다룬다면 관련 이력이 프로필에 드러나야 그 글의 경험이 근거를 갖습니다.

정적 사이트로 만든다면 구조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src/
  pages/
    about.astro          # 소개 + 저자 프로필
    contact.astro        # 연락처(이메일 폼 또는 주소)
    privacy.astro        # 개인정보처리방침
    posts/[slug].astro   # 본문
public/
  ads.txt                # 승인 후 발급받는 퍼블리셔 ID 등록

ads.txt는 승인 이후 단계지만 미리 자리를 잡아 두는 편이 편합니다. 형식은 한 줄입니다.

google.com, pub-0000000000000000, DIRECT, f08c47fec0942fa0

pub- 뒤 숫자는 본인 퍼블리셔 ID로 바꿔야 하고, 승인 전에 아무 값이나 넣어 둘 이유는 없습니다.

단일 니치로 승인받고 나중에 넓히세요

주제를 넓게 잡으면 20편을 써도 각 주제마다 2~3편씩 흩어집니다. 심사자 입장에서는 어느 주제에서도 깊이가 확인되지 않는 사이트가 됩니다. 하나의 니치로 좁혀 승인을 받고, 그 뒤에 인접 영역으로 확장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니치 선택에서 한 가지 더 고려할 것이 있습니다. 의료·법률·보험 같은 YMYL(Your Money or Your Life) 영역은 심사 강도가 가장 높고, AI로 초안을 잡을 때 환각 리스크도 가장 큽니다. 반대로 “정부지원금 총정리” 류는 진입이 쉬워 보이지만 그만큼 양산 콘텐츠가 몰려 있어 대량 발행 단속의 주 표적이 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쉬워 보이는 니치일수록 이미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수천 명 있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AI 콘텐츠 정책 — 문제는 AI가 아니라 편집의 부재입니다

가장 많이 오해되는 지점입니다. “AI로 썼다”는 사실 자체는 정책 위반이 아닙니다. 구글이 문제 삼는 건 생성 수단이 아니라 scaled content abuse, 즉 검색 순위를 노리고 편집 없이 대량으로 찍어낸 콘텐츠입니다.

2026년 3월 업데이트 이후 분석된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속 대상이 된 사이트들의 트래픽 하락폭: 50~80%
  • 색인에서 제외된 비율: 약 1.7%
  • 하락한 사이트들의 공통점: AI 비중 90~100% + 사람의 편집 흔적 없음

여기서 읽어야 할 건 마지막 줄입니다. 하락의 기준선이 “AI를 썼는가”가 아니라 “사람이 손댄 흔적이 있는가”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단속 대상 패턴허용되는 패턴
프롬프트 → 그대로 발행AI 초안 → 사람 팩트체크 → 발행
키워드만 바꾼 양산 글직접 써 본 결과·실측치·스크린샷 추가
출처 없는 수치 나열수치마다 출처 표기, 확인 못 한 건 명시
하루 수십 편 자동 발행편수를 줄이고 편당 검수 시간 확보

이걸 감으로 지키기는 어렵습니다. 발행 직전에 통과해야 하는 게이트를 문서로 고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저희가 파이프라인에 걸어 둔 체크리스트는 이렇습니다.

## 발행 전 검수 게이트 (하나라도 미충족이면 발행 보류)

- [ ] 본문의 모든 수치에 출처가 있는가? (없으면 삭제하거나 "확인 안 됨"으로 표기)
- [ ] 직접 실행/설치/측정한 결과가 최소 1개 이상 들어갔는가?
- [ ] 단점이 구체적으로 3개 이상 적혀 있는가? (일반론 말고 실제 걸린 지점)
- [ ] 기존 발행 글과 중복되는 문단이 없는가?
- [ ]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글 안에서 밝혔는가?
- [ ] 가격·요금제를 단정했는가? (변동 항목은 공식 페이지 링크로 처리)

세 번째 항목이 실질적으로 가장 강한 필터입니다. 직접 써 보지 않으면 구체적인 단점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이 항목을 지키려는 것만으로 양산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집니다.

승인 이후를 위한 전제 — 검색 환경이 달라졌습니다

승인만 목표로 삼으면 통과 직후에 다른 문제를 만납니다. 2026년 기준으로 AI Overviews가 검색 결과의 **약 58%**에 노출되고, 정보성 쿼리의 클릭률은 34~61%까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의미는 분명합니다. “OO 뜻”, “OO 총정리” 같은 글은 답이 검색 결과 상단에서 이미 소비되기 때문에, 순위를 잡아도 예전만큼의 클릭이 오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있는 건 다음 세 가지입니다.

  • 실사용 리뷰 — 직접 써 본 사람만 쓸 수 있는 판단
  • 고유 데이터 — 내가 측정한 값, 내 환경의 로그, 내 스크린샷
  • 시의성 — 방금 나온 것에 대한 기록

승인용 초기 20~30편을 정할 때부터 이 기준으로 고르면, 승인과 그 이후의 트래픽을 같은 작업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 티스토리·네이버의 제약을 먼저 확인하세요

무료로 시작하려고 국내 블로그 플랫폼을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2026년 시점에서는 계산이 달라졌습니다.

플랫폼제약
티스토리2025년 앵커 광고·전면 광고 금지 → 수익 포맷의 **30~50%**가 봉쇄. 카카오 자체 광고가 강제로 노출되고, 정책이 일방적으로 축소된 전례(다음 블로그 폐쇄)가 있음
네이버 블로그애드센스 부착 자체가 불가. 애드포스트는 RPM이 애드센스의 1/5~1/10 수준
자체 도메인 + 정적 사이트광고 포맷 전부 사용 가능, 도메인 SEO 자산을 100% 소유

앵커·전면 광고가 막힌다는 건 모바일 수익의 상당 부분이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무료·노코드라는 장점은 분명하지만, 직접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게는 그 장점이 상쇄됩니다.

구성 자체는 무겁지 않습니다. Astro나 Next.js로 정적 블로그를 만들고 Cloudflare Pages(무료)에 올린 뒤 도메인(연 2만 원 수준)만 연결하면 됩니다. 승인 여부는 플랫폼이 아니라 콘텐츠 품질에서 갈리고, 심사 기간은 통상 1주에서 1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리 — 신청 전 체크리스트

반드시 갖출 것

  • 단일 니치로 좁힌 깊은 글 20~30편(얕은 글 100편보다 우선)
  • About·연락처·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
  • 경력·근거가 드러나는 저자 프로필
  • 글마다 최소 하나의 고유 요소(실측치·스크린샷·직접 겪은 실패)

하지 말 것

  • 프롬프트 결과를 편집 없이 그대로 발행(트래픽 50~80% 하락 사례군의 공통점)
  • 주제를 넓게 벌려 각 주제마다 2~3편씩만 쌓기
  • 출처 없는 수치·가격을 단정적으로 쓰기
  • YMYL 영역을 무자격 상태로 양산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

  • 이 사이트는 승인 심사를 통과한 이력이 없습니다. 위 기준은 정책 문서와 공개 분석 자료를 근거로 정리한 것이고, 실제 심사 결과로 검증된 것이 아닙니다.
  • 심사 기간·거절 사유 문구는 계정과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개별 사례를 일반화하지 마세요.
  • 애드센스 정책과 요금·포맷 정책은 수시로 바뀝니다. 신청 직전에는 반드시 공식 페이지를 다시 확인하세요.

이런 분께 해당합니다: 글 편수를 늘려도 반려가 반복되거나, AI로 초안을 쓰면서 정책 위반선이 어디인지 몰라 손이 멈춘 분.

주의사항

이 글의 수치는 2026년 7월 시점에 공개된 자료 기준입니다. 특히 트래픽 하락폭이나 CTR 변화는 표본과 측정 방식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정확한 값보다 방향성만 참고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 원문은 구글 애드센스 고객센터, 검색 스팸 정책은 구글 검색 스팸 정책 문서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한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